수원특례시, 행궁동 북지터에 가을 정취 담은 ‘호박 포토존’ 조성…11월 15일까지 운영 [금요저널] 수원특례시는 행궁동 105-8 일원 ‘북지터’에 가을철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호박 포토존’을 조성했다. 올해 봄부터 수선화, 버들마편초 등 계절초화를 심어 조성한 북지터 일원에 포토존을 마련됐다. 호박을 활용한 다양한 조형물과 장식으로 가을 분위기를 만들었다. 11월 15일까지 포토존을 운영할 계획이다. 전시 종료 후에는 대왕호박 씨앗을 시민들에게 나눠줄 예정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매년 계절초화를 심어 시민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수원화성 북지터에서 호박 포토존을 운영하고 대왕호박 씨앗을 시민들에게 나누고 있다”며 “시민들이 풍성한 가을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앞줄 오른쪽 2번째)과 2차 수원기업새빛펀드 운용사 관계자들이 함께하고 있다. [금요저널] 수원 기업의 성장을 이끌 ‘2차 수원기업새빛펀드’ 가 출시된다. 수원특례시는 20일 시청 상황실에서 2차 수원기업새빛펀드를 운용할 8개 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협력을 약속했다. 2차 수원기업새빛펀드 운용사는 창업초기 분야 ㈜에스제이투자파트너스, 소재부품장비 분야 ㈜에스브이인베스트먼트, 바이오 분야 비엔에이치인베스트먼트, 초격차 분야 ㈜아이비케이벤처투자·에스비아이인베스트먼트㈜, 창업초기 분야 ㈜탭엔젤파트너스·㈜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벤처스퀘어다. 수원시와 8개 운용사는 투자 유치와 기업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유기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수원시는 약정 출자금을 벤처투자조합에 출자하고 운용사는 의무투자금액 이상을 수원 기업에 투자한다. 수원 기업 의무투자 약정액은 265억원이다. 또 △우수기업 발굴·투자 연계 △피칭 교육, 엑셀러레이팅, 밋업 등 기업 컨설팅 △기업 콘퍼런스, IR, 창업 오디션 등 행사, 우수기업 심사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재준 수원시장과 8개 운용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1차 수원기업새빛펀드가 성공적으로 안착하면서 투자가 필요한 많은 기업이 혜택을 받았다”며 “수원기업새빛펀드가 수원을 넘어 대한민국 경제가 발전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여러분과 함께 수원의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수원기업새빛펀드는 기술력은 있지만 자금력이 부족한 중소·벤처·창업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투자하는 펀드이다. 2023년 11월 출시된 1차 수원기업새빛펀드는 3149억원이 조성됐고 수원 기업 투자액은 315억 4000만원에 달했다.
노동 취약계층 노무제공자 산재보험료 지원사업 홍보물 [금요저널] 수원시는 10월 31일까지 ‘2025년 하반기 노동 취약계층 노무제공자 산재보험료 지원사업’ 신청을 받는다. 산재보험료 지원사업은 2025년 4~9월분 산재보험료 본인 납부액의 90%를 지원하는 것이다. 지원 직종은 △보험설계사 △건설기계조종사 △방문강사 △택배기사 △대여제품 방문점검원 △건설현장 화물차주 △방과후학교 강사 △어린이통학버스 기사 등이다. 지원 해당 월 1일부터 심사완료일까지 수원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기준중위소득 120% 이하 노무제공자가 신청할 수 있다. 산재보험 납부 내역 확인 후 12월 중 신청자의 계좌로 지급한다. 예산이 소진되면 지원사업은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수원시 홈페이지 검색창에서 ‘수원시 노동취약계층 노무제공자 산재보험료 지원사업’을 검색해 신청 서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후 방문 제출하거나 새빛톡톡 신청접수 게시판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많은 노무제공자가 취약한 노동환경에서 일하고 있다”며 “산재보험료 지원사업이 노동 취약계층의 노동환경을 개선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사회안전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행궁동 어울림센터 [금요저널] 국토교통부와 주택도시보증공사가 전국 10개 지역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2025 도시재생 스탬프투어’에 수원시 행궁동도시재생사업지가 선정됐다. 수원시는 △마을카페·공유주방·마을음악실을 갖춘 ‘행궁동 어울림센터’ △공유경제 공장 ‘행궁연가 마을양조장’ △매향동에 단독주택을 매입해 리모델링한 ‘도담어린이작은도서관’ △어르신들이 중심이 돼 운영하는 수제 공방 ‘남수동 청춘공방’ 등 행궁동도시재생사업 조성지 4곳이 선정됐다. 행궁동 도시재생사업은 낙후된 원도심이었던 행궁동 동쪽 일원 78만 6479㎡에서 이뤄졌다. 국비 50억원, 시비 50억원 등 사업비 100억원을 투입해 2016년부터 2022년까지 진행했다. 도시재생 스탬프 투어는 지역의 역사·문화 자산과 연계해 도시재생 사업 성과가 뛰어난 10개 도시의 40개 명소에서 진행된다. 도시재생 스탬프투어에 참여하려면 모바일 앱 ‘스탬프투어’를 설치한 후 인증 장소를 방문해야 한다. GPS 위치기반 인증 방식으로 스탬프가 자동 적립된다. 투어를 완주한 정도에 따라 경품을 받을 수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수원시 행궁동도시재생사업 성과를 알리고 지역 상권에도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행궁동이 전국을 대표하는 도시재생사업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수원역 일대 금연환경 합동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금요저널] 수원시팔달구보건소는 15일 수원역 일원에서 보건소, 경찰서 팔달구청, 매산동, 상인회와 함께 ‘금연환경조성 합동 캠페인’을 펼쳤다. 캠페인에는 팔달구보건소, 수원팔달경찰서와 매산지구대, 팔달구청과 매산동, 매산로 테마거리 상인회 등 5개 기관에서 30여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국민건강증진법과 수원시 금연 구역 지정 조례를 알리고 수원역 일원에서 거리 행진을 했다. 흡연단속원과 금연지도원은 현장에서 금연 구역 지도·점검 활동을 했다. 수원시팔달구보건소 관계자는 “수원역 일원을 중심으로 금연 환경 조성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며 “관계 기관과 함께하는 합동 캠페인으로 간접흡연 없는 쾌적한 금연 환경이 조성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향교골에서 만난 정조대왕님’ 홍보물. [금요저널] 수원시가 하반기 ‘향교골에서 만난 정조대왕님’ 프로그램을 9월 16일부터 11월 29일까지 수원향교에서 운영한다. 향교골에서 만난 정조대왕님은 국가유산청 공모 사업인 ‘향교·서원 국가유산 활용 사업’의 하나다. 하반기 프로그램은 △정조 임금님 수원향교에 오신 날 △수원향교와 자연 이야기 △올바른 몸가짐 -모든 일의 근본- 등으로 구성된다. ‘정조 임금님 수원향교에 오신 날’은 1795년 을묘년 원행 당시 정조가 수원향교를 찾은 역사적 사실을 중심으로 알성례 재현, 수원향교 블록 만들기, 조선시대 책 제작 등을 하는 체험 교육이다. 1795년 정조가 수원향교에서 행한 일들을 체험할 수 있다. ‘수원향교와 자연 이야기’는 수원향교 내 동식물과 전통 목조건축을 소재로 수원향교의 생태적 특징을 알아보고 우리 전통 건축의 결구 방식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매산초등학교 5~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올바른 몸가짐 -모든 일의 근본-’은 조선시대 기초 교육의 핵심이었던 예절을 현대적 체험 활동으로 재구성한 프로그램이다. 수원향교 소개와 함께 기본 인사법 등 전통 예절을 배우는 교육 활동으로 구성된다. 수원시 관계자는 “‘향교골에서 만난 정조대왕님’ 에 참여해 지역의 중요 문화유산인 수원향교의 숨겨진 가치를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공유 자전거·킥보드(PM) 지정주차구역’ 홍보물 [금요저널] 수원시가 광교중앙역 일원에서 ‘공유 자전거·킥보드 지정주차구역’을 시범 운영한다. 광교중앙역 주변에 조성한 주차구역 20개소에만 공유 자전거·킥보드를 주차할 수 있다. 구역 외에 주차하면 업체별로 3000원에서 2만원까지 페널티를 부과한다. 지정 주차구역에는 안전요원이 배치된다. 수원시는 합동 캠페인을 전개해 시민을 대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이번 시범운영에는 알파카, 빔, 스윙, 지쿠, 일레클, 카카오, 플라워로드, 에브리바이크 등 8개 업체가 참여한다. 수원시는 10월 20일부터 수원시청역 일원에도 지정주차구역을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 5월 영통구청 일원에서 1차로 시범운영을 했는데, 무단주차 기기와 관련 민원이 줄어드는 성과가 있었다. 하반기 시범 운영으로 효과성과 적정성을 검토한 후 향후 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일부 공유 자전거와 킥보드의 무분별한 주차가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하고 도시 미관을 해쳐왔다”며 “광교중앙역과 수원시청역 지정주차구역 운영으로 보행자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시민 불편을 줄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질서 있는 공유 모빌리티 문화가 정착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이재준 수원시장(오른쪽)과 김성태 IBK기업은행 은행장이 협약 체결 후 함께하고 있다. [금요저널] 수원시와 IBK기업은행이 ‘수원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첨단기업 투자유치를 위해 힘을 모은다. 수원시와 IBK기업은행은 15일 시청 상황실에서 ‘수원 경제자유구역 지정, 첨단기업 유치 촉진을 위한 상생발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협력을 약속했다. 협약식에는 이재준 수원시장, 김성태 IBK기업은행 은행장 등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기업 성장 기반 마련, 투자 촉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또 수원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해 투자유치·홍보 분야에서 협력을 약속했다. 아울러 기업 투자유치를 위해 협력하고 수원 입주 기업에 대한 금융 우대 상품을 개발하는 등 수원 경제 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수원시와 IBK기업은행은 이날 중소기업 시설자금 지원사업 신설을 위한 업무협약도 함께 체결했다. 수원시 이전 기업, 창업 기업이 융자를 받으면 이자를 감면해 주는 내용이다. 수원시는 국책금융기관인 IBK기업은행과 협력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 환경을 조성하고 혁신기업의 성장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은 “시금고로 61년 동안 수원시와 동고동락한 IBK기업은행이 수원시가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며 “이번 협약이 기업은행과 수원시, 수원시민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수원시와 IBK기업은행은 61년 동안 우정을 쌓으며 함께한 형제같은 관계”며 “수원시가 수원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하고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가고 있는데, IBK기업은행이 지원해 주면 더 넓고 더 크게 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100년, 200년을 함께하며 대한민국 성장의 선도 모델을 수원시와 기업은행이 함께 만들어 가자”고 밝혔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9월 11일 수원시와 엠비디㈜가 민선 8기 제20호 투자 협약을 체결한 후 이재준 수원시장(오른쪽 5번째부터)과 구보성 엠비디㈜ 대표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금요저널] 수원시가 지난 11일 맞춤형 항암제 추천 서비스 플랫폼 개발 기업인 엠비디㈜와 투자 협약을 체결하며 민선 8기 출범 후 20개 첨단기업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에만 10개 기업을 유치했고 곧 21호 기업과 투자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투자협약을 체결한 기업들은 IT, 반도체, 바이오, AI, 응용·게임 소프트웨어 등 첨단 분야 강소·중견 기업이 대부분이다. 20개 기업의 총투자액은 3000억원으로 예상된다. 수원시정연구원이 기업 유치가 미치는 지역경제 파급 효과를 분석했는데, 생산유발 효과 5635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2016억원, 취업유발 효과는 2024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 수원시는 이전에 관심 있는 기업에 입지 지원·행정 인허가 신속처리 등 다양한 지원책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또 △금융 지원 △수출시장 다변화 지원 △인재 채용 지원 등으로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가고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적극적으로 기업·투자를 유치해 기업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며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지난해 7월 올리비에 드브레 개막전이 열린 수원시립미술관 로비에서 문화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금요저널] 수원시 팔달구 행궁동의 중심부 예스러운 화성행궁 바로 앞에 조화롭게 자리를 잡은 현대적인 건물은 바로 수원시립미술관이다. 수원화성과 행궁동 여행자들에게 역사와 전통의 재미뿐만 아니라 현대적 미술의 즐거움까지 더해주는 수원시 최초의 공공 미술관이다. 수원시립미술관이 개관 10주년을 맞았다. 지난 10년간 미술과 전시 분야의 불모지 같던 수원에서 더 많은 시민들이 더 다양한 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길을 닦은 수원시립미술관의 발자취와 미래 비전을 확인해 본다. 수원시립미술관은 지난 2015년 10월 8일 문을 열었다. 당시 현대산업개발이 기부채납해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이라는 이름으로 첫발을 뗀 수원시 최초의 공공 미술관이다. 지난 2022년 수원시의회에서 미술관 명칭을 변경하는 조례안을 통과시키면서 그해 말부터 ‘수원시립미술관’ 이라는 이름을 공식 사용하고 있다. 수원시립미술관은 개관 2년 만인 2017년 11월 100점 이상 자료와 학예사를 보유한 1종 미술관으로 등록됐다. 이후 행궁동에 위치한 본관 외에 만석전시관, 수원시립북수원전시관을 편입하고 2019년 3월 수원컨벤션센터에 ‘수원시립아트스페이스광교’를 개관하면서 현재의 4개 전시관 체제를 갖췄다. 수원시립미술관은 개관 이후 지난 9월14일까지 9년 11개월 동안 97만5천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평균적으로 연간 10만명의 관람객이 다녀간 셈이다. 올해 안에 관람객 100만명을 무난히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수원시립미술관은 개관 첫해 3개월 만에 6만명의 관람객이 다녀간 이후 지속적으로 관람객수가 증가하며 수원지역 미술 전시 갈증을 해소하는 오아시스 역할을 했다. 하지만 지난 2019년 말부터 전세계적으로 감염병이 확산되면서 사회적거리두기 등의 영향으로 관람객이 큰 폭으로 줄어 2022년까지 3년여간 관람객수가 주춤할 수밖에 없었다. 이후 엔데믹을 기점으로 다시 부활한 수원시립미술관은 지난 2023년 14만여명, 지난해 11만9천여명이 다녀간 데 이어 올해는 9월 초까지 8만여명의 관람객수를 기록 중이다. 소장품 없이 문을 연 수원시립미술관의 소장품은 294점으로 늘었다. 208점은 수원시가 구매한 작품이고 86점은 기증을 받은 작품들이다. 작품 종류별로는 회화가 144점으로 가장 많고 조각 39점, 사진 33점, 한국화 30점, 드로잉·판화 25점, 뉴미디어 18점, 기타 5점 순이다. 소장품은 수원시립미술관의 정체성과 방향성을 담은 여성주의 작품 또는 수원지역 미술과 미술사적으로 뛰어난 우수 작품들을 수집하고 있다. 대표 소장품으로는 한국 최초의 여성 서양화가인 나혜석이 1928년 그린 것으로 추정되는 ‘자화상’, 나혜석의 생애를 9폭의 흑백 서사로 그려낸 조덕현의 ‘프렐류드’, 한국 페미니즘 미술의 선구자로 꼽히는 윤석남이 자신의 어머니를 모델로 작업한 ‘어머니Ⅲ’ 등이 있다. 수원시립미술관은 수원을 대표하는 공립미술관으로서 역할과 기능을 수행했다. 10년 동안 총 61개의 전시를 개최해 다양한 장르와 다양한 국적과 다양한 기법의 미술 작품을 수원시민과 미술 애호가들에게 소개했다. 또 시민과 관람객을 위한 문화 행사를 개최하고 문화예술 애호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지역 미술이 확대되는 계기를 마련했다. 개관을 기념해 열린 최초 특별전은 ‘수원 지금 우리들 NOW US SU WON’ 이었다. 김학두, 이길범, 황은하 등 수원 지역 작가 114명이 참여해 수원 미술의 역사와 현황을 점검하는 전시였다. 이어 2016년 4월 ‘시대의 선각자, 나혜석을 만나다’는 수원을 대표하는 화가 나혜석의 작품과 아카이브 자료 등을 소개했다. 나혜석 탄생 120주기를 기념해 유족으로부터 기증받은 ‘자화상’, ‘김우영 초상’ 등을 최초 공개한 전시로 관심을 모았다. 이어 한-영 상호교류의 해였던 2017년 9월에는 영국 현대미술 작가 ‘줄리안 오피’ 개인전을 국내 최초로 개최해 미술관의 국제적 성장을 알렸다. 또 2020년 9월부터 열린 ‘내 나니 여자라,’ 전시는 혜경궁 홍씨의 회고록 한중록을 매개로 한국 대표 여성 작가의 작품을 통해 여성 정체성을 고찰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수원시립미술관이 개최한 대표 전시는 2022년 ‘에르빈 부름 : 나만 없어 조각’을 꼽을 수 있다. 오스트리아 조각가 에르빈 부름의 한국 최대 개인전으로 조각, 사진, 영상, 퍼포먼스 등의 작품이 소개됐다. 수원시립미술관 전시 중에서 최대 관람객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다. 작가 에르빈 부름은 전문적인 전시 개최와 운영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이쿼터블’ 등 주요 작품 4점을 수원시립미술관에 기증하기도 했다. 수원시립미술관은 전시뿐만 아니라 미술관 내 문화 행사를 개최해 미술과 타 예술 장르의 시너지를 만들었다. 10년간 총 77회에 달하는 문화행사를 열어 2만4천여명이 문화예술의 기회를 함께 누렸다. 피아노, 바이올린, 클라리넷 등 악기는 물론 국악, 재즈, 팝, 영화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 공연과 명상, 요가, 러닝 등 생활체육을 결합한 프로그램까지 두루 확장했다. 수원시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미술과 음악 등 다양한 예술을 접하며 더 풍요로운 문화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거점 역할을 한 셈이다. 메세나를 실천하는 기업과의 협업으로 공공미술관으로서의 한계도 극복하고자 노력했다. ㈜스테들러코리아와 5년째 이어가는 장기 협력 사업이 대표적이다. 지난 2021년 소외계층 어린이를 위한 미술 교육 물품 협찬을 시작으로 캘리그라피 체험, 드로잉 클래스 등을 지속적으로 진행 중이다. 연간 1천만원 상당의 강사비와 물품을 지원받아 수원지역 문화예술 격차를 해소하는 데 활용하고 있다. 수원시립미술관은 미술의 공공성을 확장하고 더 많은 시민들이 더 다채로운 미술과 예술을 접할 수 있는 길을 걷고 있다. 장애인의 감상 기회를 확대하거나 미술관이 치유 공간으로 기능하도록 하는 등의 노력으로 모두가 수원시립미술관으로 향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먼저 장벽을 낮춰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미술관으로의 변화를 주도했다. 미술 작품 감상을 하기 어려운 농아인과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특화된 전시 감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20년 수어 해설 영상 제작을 시작한 데 이어 2022년부터는 농아인 초청 수어 해설전시도 운영했다. 또 지난 2023년부터는 시각장애인 오디오가이드 서비스와 점자 리플릿을 제작해 장애인의 미술 감상 기회를 확대했다. 미술에 대한 장벽을 낮추고 접근성을 높여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미술관으로 거듭나고 있다.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고령화, 우울, 단절 등 사회문제를 예술적으로 접근하고 치유하는 공간으로 미술관의 기능을 확장하고자 지난해부터 ‘웰니스’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지난 4월에는 홍익대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웰니스 프로그램의 전문적인 운영과 추진을 약속한 뒤 지난 6월 SUMA 웰니스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웰니스 프로그램을 확장하며 수원시립미술관은 건강과 치유 목적의 ‘경기도 웰니스 관광지’로 인증을 받았다. 수원시립미술관은 오는 9월26일 지향점을 담은 두 개의 전시를 시작한다. 내년 1월11일까지 3·4전시실에서는 ‘머무르는 순간, 흐르는 마음’ 이 전시돼 수원시립미술관의 대표 소장품인 나혜석 작품과 한국근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주요 작가의 작품을 선보인다. 박수근, 백영수, 이중섭, 장욱진, 천경자 등의 작품을 수원에서 만날 기회다. 또 2전시실에서는 회화 작가 윤향로 사운드 작가 유지완, 소설가 민병훈이 서로 다른 매체와 시선으로 융합을 통한 실험적 전시를 선보이는 ‘공생’ 이 내년 3월2일까지 열린다. 수원시립미술관은 새로운 10년을 위한 비전으로 ‘시민과 함께, 지역을 빛내며 세계로 열린 미술관’을 제시했다. 지난 10년의 성장을 토대로 앞으로의 10년은 수원이라는 도시의 문화적 품격을 세계와 공유하겠다는 구상을 포함한다. 지역의 기억을 보존하고 동시대 예술을 해석하며 미래를 상상하는 힘을 시민과 함께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수원시립미술관 관계자는 “수원시립미술관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수도권을 대표하는 공립 미술관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는 시민 누구나 예술을 가까이 누릴 수 있는 열린 공간이자 국제적으로 교류하는 현대 미술 플랫폼으로 도약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공유자전거·킥보드 지정주차구역 시범운영 홍보 캠페인 참가자들이 함께하고 있다. [금요저널] 수원시는 15일 오전 광교중앙역 일원에서 ‘공유자전거·킥보드 지정주차구역 시범운영 홍보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번 캠페인에는 장수석 영통구청장과 정규훈 안전교통국장을 비롯한 관련 부서 직원들, 수원영통경찰서 경찰관, 삼운회 교통봉사대 남부녹색어머니회 등이 함께했다. 참가자들은 출근길 시민들에게 지정주차구역 시범운영을 알리는 홍보물을 배포하고 공유 자전거·PM 불법주차 신고 시스템을 홍보했다. 또 올바른 주행 요령과 주차 방법을 안내하고 법규 위반 행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한 현장 단속을 했다. 수원시는 앞으로 지정주차구역 운영 성과를 자세히 분석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질서 있는 이용 문화를 정착시킬 계획이다. 특히 교통·안전 관련 관계 기관과 지속해서 협력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한 보행 환경을 만들고 친환경 교통문화를 확산할 예정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지정주차구역 시범운영에 많은 시민이 관심을 보여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지정주차구역이 성공적으로 정착해 공유자전거와 PM 이용으로 인한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책숲마실 홍보물 [금요저널] 수원시 광교푸른숲도서관은 9월 20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도서관 강당과 로비에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플리마켓 ‘책숲마실’을 개최한다. 도서 전시 부스에서 지역 서점과 출판사가 다양한 도서를 소개하고 전시·판매한다. 문화예술체험 부스에는 지역 예술인과 공예인이 참여한다. 꽃누르미 압화 공예, 규방공예, 비즈공예, 캘리그라피, 어반스케치, 새활용으로 만드는 책갈피 체험 등 다채로운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도서관 공간에서 버스킹 공연팀 ‘림보’의 공연도 열린다. 광교푸른숲도서관 관계자는 “도서관이 지식 정보 공간을 넘어 지역과 소통하는 문화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문화 교류의 장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