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민 대상 조사 결과 시흥시 랜드마크로 ‘오이도’ 응답률이 가장 높았던 것에 비해, 관외 대상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오이도가 시흥시 소재인 것을 모른다고 답했다.
또, 시흥하면 떠오르는 지역으로 응답자의 84.7%가 경기도 시흥시를 꼽았지만, 경기도 시흥시와 서울시 시흥동과의 차이를 인지하지 못한다는 응답도 54.7%로 높게 나타났다.
시는 이번 도시 이미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도시의 특성을 명확하게 나타내며 정인지율 제고에 힘쓸 계획이라고 전했다.
특히 관외 대상자들의 주된 방문 이유가 관광·휴양·나들이 목적이었고 이중 68.2%가 다시 방문하고 싶다고 응답한 만큼, 오이도와 시흥갯골생태공원,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급부상하고 있는 배곧 한울공원, 거북섬 해양레저 복합단지, 가족 나들이 공원으로 각광받고 있는 은계호수공원 등 시흥의 다양한 관광 자원을 적극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또, 서울대 시흥캠퍼스와 서울대병원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해양레저 클러스터 조성 등 경기도 시흥시만의 ‘젊고 발전적인’ 이미지를 부각하며 시흥시만의 도시브랜드를 높이는 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시흥시가 그간 추진해온 변화의 물결이 시민 인식에 정착됐다는 점에서 조사의 의의를 찾았다.
임 시장은 “시흥시가 인지도나 거주 만족도 모두 높게 나타났지만, 이를 적절히 활용해 ‘시흥시만의 도시브랜드’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며 “거북섬 해양레저 클러스터, 바이오산업, 교육도시, 자연을 활용한 다양한 축제 등 시흥시를 대표하는 콘텐츠를 개발하고 더 적극 홍보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