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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 로비가 공연장이 되는 계절-행사포스터 (대전광역시 제공) [금요저널] 대전시립미술관은 11월과 12월, 미술관을 찾는 시민들에게 예술과 음악이 어우러진 특별한 시간을 선사하기 위해 ‘DMA 음악회’를 개최한다.이번 음악회는 전시 공간을 넘어 다양한 문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전시 관람은 유료이지만 공연은 무료로 누구나 감상할 수 있다.‘DMA 음악회’는 11월 초부터 시민들의 큰 호응 속에 진행되고 있다.△11월 1일 ‘플로젝트’ △11월 2일 ‘도덕동개미핥기’의 무대를 시작으로 가을의 문을 열었다.이어 △11월 15일 ‘카이스트놀다’ △11월 16일‘조이 에끌라’가 참여해 다채로운 공연을 이어간다.12월에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한층 따뜻한 무대가 마련된다.△12월 24일 김태욱·김태호 듀오 △12월 25일 한국청년예술가협동조합이 출연해, 연말의 낭만을 음악으로 물들일 예정이다.공연은 대전시립미술관 2층 로비에서 오후 3시부터 진행되며 별도의 예매 없이 자유 관람으로 참여할 수 있다.공연 전후로는 미술관의 주요 전시를 함께 즐길 수 있어, 예술과 음악이 어우러진 풍성한 문화의 시간을 경험할 수 있다.윤의향 대전시립미술관장은 “예술이 일상이 되는 공간, 그리고 음악이 예술의 경계를 확장하는 순간을 시민들과 나누고 싶다”며 “이번 음악회가 바쁜 일상에서 잠시 멈추어 마음을 쉬게 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대전광역시 시청 [금요저널] 대전시는 13일부터 14일까지 호텔ICC에서 한국국방MICE연구원 주관 ‘대한민국 MRO 국제 컨퍼런스 2025’를 개최한다.올해로 2회째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K-방산 MRO산업 생태계 조성, 산업관계자 간 교류협력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로 민관군의 실질적 MRO 협력 플랫폼 구축과 시너지 창출을 위한 컨퍼런스 및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지해공 민·관·군·산·학·연 MRO 분야 전문가 및 관계자 24개국 1,300명 이상의 참석이 예상된다.13일 개회식과 주한미합동군사업무단 단장, 신익현 LIG넥스원 대표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양일간에 걸쳐 진행되는 국제 컨퍼런스는 지상·해양·항공 분야로 나누어 국내외 방산 전문가들을 초청해 MRO 최신정책과 제도, 이슈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방안, 민군협력 방안 등에 관련된 심도있는 발표와 토론을 진행한다.또한, 20여개 기업·기관이 참여하는 MRO 기반 우수·첨단제품 산업전시회, B2B 네트워킹, 민·관·군·산·학·연 간담회, 외국 군·기업 관계자 대상 대전 소재 연구소 및 기업 시찰이 진행될 예정이다.이장우 대전시장은 환영사에서 “MRO는 단순한 수리 개념을 넘어 무기 가동률을 극대화하는 국가안보 핵심 분야이자 미래 먹거리 산업”임을 강조하며 “산업 미래발전 위한 논의의 장이 대전에서 열리게 되어 기쁘고 K-방산이 세계 4대 방산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한편 MRO는 유지, 수리, 분해점검의 약자로 장비를 최적 성능으로 유지 관리하는 산업을 의미하며 과학기술 발달로 민군 협력이 긴요한 분야로써 방산 수출 후 사후관리를 통한 지속적인 수익창출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대전시, 제28회 환경의 날 기념행사 개최 [금요저널] 대전시는 5일 시청 대강당에서“기후변화와 우리의 미래”라는 주제로 일반시민, 민간단체, 환경기술인 등 약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8회 환경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이장우 시장은 “미래세대에게 더 나은 환경을 물려주기 위해 자원 재활용, 대중교통 이용하기, 에너지 절약 등 생활 속 작은 실천에 시민들의 동참”을 당부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갑천, 국가습지보호지역 지정·고시. 10여 년 노력 결실 [금요저널] 갑천 자연하천구간이 6월 5일 국가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고시됐다. 지정범위는 서구 월평·도안·가수원동, 유성구 원신흥동 일원의 약 90만㎡로 축구장 126개에 해당하는 면적이다. 이 지역은 도심 내 자연성이 높은 하천습지 환경을 유지하고 있으며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인 수달, 미호종개, 혹고니, 호사비오리와 Ⅱ급인 삵, 고니, 대모잠자리를 포함해 490여 종의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고 있다. 대전시는 지난해 11월 대전 둘레산길이 제7호 국가 숲길로 지정된데 이어 이번에 갑천 국가 습지보호지역이 지정되면서 국가 숲길과 국가 습지보호지역을 모두 지정받은 자연친화적인 도시로 인정받게됐다 갑천 국가습지보호지역 지정은 10여 년의 노력이 올해 드디어 결실을 맺게 됐다. 대전시는 지난 2012년, 2013년 환경부에 갑천 습지보호지역 지정을 신청했으나, 당시 습지보전법의 습지 범위에 하천이 포함되지 않아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되지 못했다. 지난 2021년 1월 습지보전법 개정으로 습지의 범위에 하천이 포함되면서 갑천 습지보호지역 지정을 위한 재 도전에 나섰다. 대전시는 습지 지정에 대한 시민 설문조사 및 환경·시민·종교단체, 전문가 및 시민 등이 참여한 회의를 개최해 습지 지정의 당위성과 시민 공감대를 형성했다. 습지보호지역 지정 요건이 충족됨에 따라 환경부는 지난해 12월 갑천 습지보호지역 지정계획을 수립했고 이어 2023년 3월 지역의견 수렴, 5월 관계중앙행정기관 협의 및 국가습지심의위원회 심의 절차를 거쳐 6월 5일 국가습지보호지역으로 최종 지정 · 고시했다. 갑천 국가습지보호지역에 대해서는 앞으로 보전계획 수립, 생태계 조사, 훼손지 복원 등 지속 가능한 보전과 이용을 위한 후속 절차가 추진된다. 우선 대전시와 금강유역환경청은 습지 조사, 훼손지 복원, 습지보전·이용시설 설치 등을 포함한 갑천 습지보전계획을 수립한다. 대전시는 갑천 국가습지보호지역 주변 주민을 대상으로 서천 국립생태원 등 습지보전지역 선진지 견학과 체험 기회를 제공해 사업추진에 대한 공감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신용현 대전시 환경녹지국장은 “대전의 허파인 갑천이 국가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 만큼 대전시민이 갑천의 우수한 생태적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중앙행정기관과 협력해 갑천을 사람과 동식물이 함께 공존하는 공간으로 보호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대전광역시청 [금요저널] 대전시가 대덕특구 50주년을 맞아 실시하고 있는 대덕특구 정부출연연구기관 주말 개방행사에 4월 ~ 5월 두 달간 4,100여명이 방문했다. 4월 첫 개방을 시작한 국표준과학연구원을 다녀간 방문객은 총 2,100명으로 주말 하루 평균 210명이 참여 했다. 설문조사 결과 만족도는 92% 달했으며 뉴턴의 사과나무, 전시관 관람,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정문 7개 기둥 등을 인상 깊었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어 5월에 진행한 한국화학연구원 개방행사에는 총 2,021명 방문했고 주말 하루 평균 251명이 참여했다. 표준연 개방기간에 비해 1주일이 짧았음에도 불구하고 일일 평균 방문객이 41명 증가했다. 표준연 개방행사에는 대전지역 신청자가 90.4%에 달했으나, 5월 화학연 개방행사에는 대전, 세종, 경기, 서울로 신청자가 다변화되는 추세를 보였다. 화학연 방문객들은 풀러렌 체험프로그램, 케미아트리움, 봄꽃 연못가 등 전경에 만족했다는 의견이 많았다. 화학연을 찾은 시민들은 “고양시에서 늦게 도착했지만, 어린이날 좋은 경험이었고 보람이 있었다”, “화학분야를 전공하는 사람으로 이곳에서 연구하고 싶다는 꿈을 갖게 됐다”, “대전이 과학도시라며 자랑스럽다”고 말하며 개방행사에 만족감을 보였다. 한편 6월부터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개방행사가 진행된다. 생명연에서는 처음으로 연구시설 일부를 개방한다. 과학프로그램 체험 시 암 연구를 진행하는 유전체 맞춤 의료전문연구단과 국내 혁신 바이오기업들을 지원하게 될 국내 최초의 공공 바이오파운드리 시설을 견학할 수 있다. 또한 아이들이 흥미를 가질 수 있는 DNA 모형 조립 체험이 진행되며 도서관을 개방해 책을 읽고 휴식을 취하는 공간으로 제공된다. 장미꽃 야외 중앙정원, 포토존 등 다양한 볼거리도 마련됐다. 한편 정부출연연구기관 개방행사는 6월 생명연에 이어 7월 한국기계연구원, 8월 한국표준연구원으로 이어진다. 예약은 대전사이언스투어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대전시, 유성구·대덕구 13개 구간 도로 재포장 6월 말까지 마무리 [금요저널] 대전시 건설관리본부는 20억원을 투입해 유성구·대덕구 13개 구간에서 진행 중인 재포장 사업을 6월 말까지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이번 재포장 사업은 한밭대로 유성대로 신탄진로 등 교통량이 많고 도로 노면불량이 심한 구간을 대상지로 선정했다. 사업 대상지는 유성대로 유성대로645번길 문지로 대덕대로 가정로 신탄진로 문평서로 등 13개소이다. 건설관리본부는 공사 일정을 사전에 안내하고 우회도로 확보, 출퇴근 시 공사 일시정지 등 공사 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며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제화 대전시 건설관리본부장은“재포장 공사로 인한 차량 정체 등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신속하게 공사를 마무리해 시민들에게 쾌적한 도로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건설관리본부는 한밭대로 등 서구 관내 6개 구간에 대한 도로 재포장 공사는 지난 5월 마무리했으며 동구 · 중구 12개 구간에 대해서도 총 20억원을 투입해 7월 말까지 재포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 2023 하반기 신입단원 모집 [금요저널]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은 음악을 통해 지역사회에 참여하고 문화사절단으로 활동할 2023년 하반기 신입단원을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대전시 소재 학교에 재학 중인 중·고·대학생 또는 주민등록상 대전시 거주자로 14세부터 만 24세 이하 청소년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모집 부문은 소프라노, 알토, 테너, 베이스 파트 등이다. 시험은 자유곡으로 진행된다. 응시원서는 6월 19일부터 23일까지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 사무국으로 직접 방문하거나 이메일로로 제출하면 된다. 실기전형은 오는 6월 24일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 연습실에서 진행되며 최종 합격자는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 홈페이지를 통해 6월 27일에 발표할 예정이다. 신규 단원에게는 분기별 장학금과 연주복, 지휘자와 전문 음악 트레이너로부터 체계적인 발성법 지도 등이 지원된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대전시, FAVA 2024 성공적 개최 위해 적극 협력 [금요저널] 이장우 대전시장은 2일 시청에서 대한수의사회, 대전관광공사 및 대전수의사회와내년 10월 대전에서 열리는 ‘제23차 아시아태평양수의사회 연맹총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상호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허주형 대한수의사회장, 윤성국 대전관광공사 사장과 정기영 대전수의사회장이 함께 했다. 아시아태평양수의사회 연맹총회는 2년마다 개최되며 아시아·오세아니아권 수의사 간 학술교류를 위해 3일간 2,000여명의 수의사가 참가하는 대규모 국제행사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세계적 과학마이스산업 도시인 대전에서 열리는 이번 총회가 역대 최고의 대회로 기억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대전시, Chat GPT 활용 교육으로 혁신행정 기반 마련 [금요저널] 대전시는 2일 시청 대강당에서 시 공무원 및 산하기관 직원 등을 대상으로 “변화하는 행정환경에 대비하기 위한 Chat GPT 업무활용법” 이란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강은 지난 해 12월 미국 오픈에이아이가 공개한 Chat GPT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직원들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 효율적인 업무수행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디지털 인공지능 분야 전문가인 고우영 박사를 초빙해 진행된 특강에서는 Chat GPT 소개 및 사용법 악용사례 및 보안관련 대처방안 효율적 행정업무 수행을 위한 Chat GPT를 활용법 등 다양한 혁신 사례를 공유했으며 400여명의 공직자 등이 참여하며 Chat GPT에 대한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권경민 대전시 정책기획관은 “이번 특강을 통해 공직자들이 변화하는 행정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정보화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혁신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대전광역시청 [금요저널] 한밭도서관은 6월 3일부터 6월 25일까지 본관 1층 전시실에서 ‘청소년을 위한 도서전’을 개최한다. 이번 도서전은 청소년들의 건강하고 아름다운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청소년에게 권하는 도서 40권 심리학 도서 ‘지금 독립하는 중이다’ 등 원화 프린트 35점 2022년 대전광역시 학교폭력예방 또래상담 포스터 공모작 19점 등을 선보인다. 특히 학교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하고 청소년들의 올바른 가치관 형성에 도움을 주기 위해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포스터와 학교폭력을 주제로 풀어낸 도서를 함께 전시한다. 김혜정 한밭도서관장은 “청소년들을 위한 도서는 청소년뿐만 아니라 부모들도 함께 읽으면 좋은 도서를 선정했다”며 “자녀들과 함께 같은 책을 읽고 대화를 나누며 가족 간에 한층 더 가까워지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대전시, 2023년 주민자치 활성화 공감 워크숍 개최 [금요저널] 대전시는 1일 오후 오페라웨딩홀에서 대전 5개구 82개동 주민자치 회장을 대상으로 2023년 주민자치 활성화 공감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작년 8월 이장우 대전시장이 대전시 주민자치협의회 간담회에서 워크숍 개최를 약속하고 올해 처음으로 주민자치 역량 강화와 시정철학 공유를 통해 민선 8기 시정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워크숍은 특강, 레크리에이션, 이장우 시장과의 대화의 시간 등으로 진행됐다. 이장우 시장과의 대화시간은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참석자들의 질문이 이어졌으며 이장우 시장은 특유의 소탈하고 솔직한 답변으로 많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이장우 시장은 “주민의 자치활동 강화와 지역발전을 위해 일선에서 수고로움을 마다하지 않는 회장님들 한 분 한 분이 시정의 동반자”며 “서울과 수도권을 뛰어넘는 일류경제도시 대전이라는 목표를 향해 힘과 지혜를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대전시립박물관‘바느질 혁명 재봉틀’작은전시 개최 [금요저널] 대전시립박물관은 2023년 세 번째‘박물관 속 작은 전시’로 소장 중인 ‘재봉틀’을 선정해 전시한다. ‘박물관 속 작은 전시’는 대전시립박물관 상설전시실 내부에 있는 전시로 주요 기념일 행사와 관련된 유물 혹은 새롭게 기증·기탁받은 신수유물을 소개하는 전시회이다. 이번에 전시되는 재봉틀은 재봉틀 전성기인 1920년부터 1960년대 국내·외에서 생산된 싱거 테이블 재봉틀 드레스 테이블 재봉틀 아이디알 재봉틀 등이다. ‘싱거 테이블 재봉틀’은 1923년 제작된 재봉틀이다. 하단의 페달을 밟아 동력을 얻어 사용하는 방식이다. 상판 안 재봉틀을 보관하고 사용 시 뚜껑을 열어 재봉틀을 꺼내 고정해 사용한다. 재봉틀은 스핑크스와 기하학적 문양으로 장식됐다. 20세기 초반 생산된 테이블 형태의 재봉틀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드레스 테이블 재봉틀’은 여닫이 가구 형태의 재봉틀이다. 가구 전체에 붉은색을 칠했고 자개로 무궁화, 봉황, 구름 등 문양과 壽, 福 등 우리나라 전통 문양을 새겼다. 여닫이문을 열면 발판과 수납공간이 나타난다. 전통적 형태와 문양의 가구에 재봉틀을 설치한 고급형 재봉틀이다. ‘아이디알 재봉틀’은 국내에서 최초 재봉틀을 생산·수출한‘신한미싱제조’에서 제작됐다. 근래까지 사용되었는데 정교한 국내 재봉틀 제작기술을 보여준다. 전시회는 7월 25일까지로 대전시립박물관 상설전시실에서 진행되며 재봉틀의 형태와 발전 그리고 근현대사에서 차지하는 역할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현대에는 집에서 직접 옷을 만들어 입지 않지만 수십 년 전만 하더라도 옷의 제작과 수선은 집에서 하는 일이었다. 한 땀 한 땀 직접 손바느질로 옷을 만드는 일은 많은 노동력과 시간이 필요하였기 때문에 하루 중 많은 시간을 바느질에 할애할 수밖에 없었다. 산업혁명 이후 방직기, 방적기 등의 발명으로 옷감을 만드는 공정은 기계화됐지만, 바느질은 선사시대와 바늘의 재질만 바뀌었을 뿐 여전히 수작업으로 이루어졌다. 더 편하고 빠른 바느질을 위한 기계를 발명하기 위해 노력했고 그 결과 재봉틀이 탄생하게 됐다. 수천 년 동안 변함없던 바느질 역사를 뛰어넘는 혁명이었다. 재봉틀은 곧 전 세계로 보급됐다. 우리나라에는 1890년대에 들어온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1896년 이화학당의 교과목으로 재봉과 자수가 등장한다. 1905년에는 미국의 싱거 재봉틀 회사가 한국에 지점을 설치하게 되는데 우리나라에도 많은 수가 보급됐다을 알 수 있다. 이후 국내에선 1957년‘아이디알 미싱’이 재봉틀 생산을 처음 시작했고 60년대 라이온, 파고다, 부라더, 드레스 등 브랜드가 생겨나면서 신제품을 앞다투어 내놓았다. 70년대에는 재봉틀의 대량생산이 가능해지면서 가정에 많이 보급됐다. 재봉틀은 각 가정의 필수품이었다. 가난했던 시절 한 푼 아끼고자 재봉틀로 옷을 직접 만들어 입고 낡은 옷을 수선해 입었다. 오래된 이불도 기워 덮었고 재봉틀로 옷을 만들어 생계를 유지하기도 했다. 대전시립박물관 관계자는“이번 전시를 통해 지금은 보기 힘든 재봉틀을 보고 그 시대에 살았던 분들은 옛 향수 느낄 수 있다. 재봉틀의 발전과 역사적 의미를 알아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