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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광역시 시청 [금요저널] 이장우 대전시장은 12일 대통령실에서 개최된 ‘제9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 참석해 지방의 재정 부담을 경감하고 지방자치를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중앙과 지방의 주요 인사가 모여 지역발전 현안을 심의하는 회의, 분기별 1회 개최 원칙, 대통령·국무총리·장관·시도지사협의회장·시도지사 등으로 구성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 개최된 이날 회의에는 대통령, 국무총리, 기재부·교육부·행안부 장관, 국무조정실장, 법제처장,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과 17개 시도지사 등 중앙·지방의 주요 인사 30여명이 참석했다.회의에서는 △중앙지방협력회의법 개정 계획 △실질적 지방자치 실현을 위한 재정분권 추진 방안 △국고보조사업 혁신 및 중앙-지방 재정협치 강화 방안 △국가-지방 협력체제 강화를 위한 정부위원회 지방참여 확대 방안 등이 논의됐다.이 자리에서 이장우 시장은 지방재정 부담에 관한 ‘중앙-지방 사전협의 필수 이행’과 ‘지방정부에 대한 재정 및 권한 이양’을 촉구했다.이 시장은 “지방정부에 재정적 의무를 부과하는 사항에 대해서는 반드시 사전에 협의가 이루어져야 하며 현행 불합리한 예비타당성 조사 제도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또한, 지방재정 운용과 관련해 "이번 회의에서 논의된 지방교부세 법정률, 지방소득세 및 지방소비세 인상 등의 정책 방향은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한편 대전시에서는 이날 회의에 맞추어 국내 수소철도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 방안 등 지역 현안에 대해서도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나눌수록 맛있다 대전시 김장대봉사 [금요저널] 대전시자원봉사연합회는 12일 엑스포시민광장에서 대전사랑운동센터와 함께‘제17회 따뜻한 겨울나기 김장대봉사’행사를 개최했다.올해로 열일곱 번째를 맞은 이번 김장대봉사는 유득원 대전시행정부시장,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5개 구청장 등을 비롯해 자원봉사 사회공헌 협약을 맺은 38개 기업 임직원 등으로 구성된 자원봉사자 800여 명이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이날 자원봉사자들은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정성 들여 김장 만들기에 동참했다. 이날 만들어진 김치는 55톤가량으로 저소득층,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 5,500세대에 각 10kg씩 전달할 계획이다.김영태 대전시자원봉사연합회장은 “여기 계신 많은 기업 및 기관들의 따뜻한 마음들이 십시일반 모여 행사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라면서 “앞으로도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눔 활동이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유득원 대전시 행정부시장은 “이웃에 대한 따뜻한 정이 필요한 시기에 애정을 가지고 선뜻 동참해 주신 봉사자분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라며“여러분들의 봉사와 헌신이 우리 대전을 더 살맛 나는 도시로 만드는 밑거름이라고 생각한다. 향후에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대전광역시청 [금요저널] 대전시는 25일 ‘대전 0시 축제’의 성공적 개최와 바가지요금 없는 친절한 손님맞이를 위해 행사장 인근 원도심 소재 8개 상인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최근 축제장에서의 바가지요금이 사회적 이슈로 부각 됨에 따라 착한가격으로 방문객들을 맞이하겠다는 상인회 의지를 다지고 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될 수 있도록 시와 상인회가 적극 협력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원도심 상인회는 축제기간 동안 바가지요금 등 일체의 불공정행위 없이 친절한 손님맞이에 앞장서게 되며 대전시는 원도심 상인들의 매출 증대를 위해 먹거리존 운영·고객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를 지원하게 된다. 이날 협약에는 문화예술의거리 대흥동상점가상인회, 문화예술의거리 은행동상점가상인회, 선화동음식특화거리 골목형상점가상인회, 역전시장상점가상인회, 역전지하상가상인회, 중부건어물 골목형상점가상인회, 중앙로지하상점가상인회, 중앙시장활성화구역상인회가 참여했다. 대전시 노기수 문화관광국장은 “바가지요금 없는 친절한 손님맞이에 앞장서 주시는 원도심 상인회에 감사드린다”며 “대전이 가진 모든 재미가 어우러진 대한민국 최고의 여름축제를 지역 상인들과 힘을 모아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시는 그 밖에도 먹거리존 참여 상인에 대한 위생교육을 실시하고 불공정거래행위 근절을 위한 민관 합동점검반도 운영하는 등 축제 방문객 맞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전 0시 축제는 오는 8월 11일부터 17일까지 7일간, 대전역에서 옛 충남도청 구간 1km 도로를 통제하고 중앙로와 원도심 상권 일원에서 개최된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대전광역시청 [금요저널] 대전시와 농림축산식품부는 26일 대전한밭수목원 교육장에서 대전 그린바이오 기업 현장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는 농림축산식품부 양주필 식품산업정책관, 김기연 그린바이오팀장,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박미성 식품경제연구실장,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권오석 중소벤처기업지원센터장, 한국화학연구원 김헌 친환경신물질연구센터 책임연구원, ㈜제노포커스 김의중 대표이사, ㈜중앙백신연구소 원호근 이사, ㈜효성오엔비 박문현 대표이사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농림축산식품부 그린바이오팀 박기용 사무관이 그린바이오산업 비전, 추진전략, 전략별 세부 추진계획 등 육성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육성전략에는 농림축산식품부의 그린바이오 산업화 촉진, 혁신기술 개발, 융합형 인력 양성, 그린바이오 산업 생태계 조성에 대한 의지가 담겨 있었다. 참여한 기업들 가운데 ㈜제노포커스 김의중 대표이사는 재조합 미생물 이용 바이오 소재를 생산해 전량 해외 수출시 LMO 심사 면제 또는 간소화를, ㈜엠케이바이오텍 김민규 대표는 동물 줄기세포치료제 규제 완화 및 간소화 등 규제 완화를 건의했다. 또한, 참여기업들은 공통적으로 전용펀드 확대, 운임비, 투자비용 지원 등 재정지원에 대해 건의했다. 간담회 이후 대전곤충생태관을 방문해 생태관 운영현황, 전시장, 반딧불이 불빛체험 등 견학했다. 대전시 임성복 농생명정책과장은 “우리 시에서도 농림축산식품부의 미래 신산업 육성에 맞춰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에 노력하고 있다”며 “입지 여건, 풍부한 인프라 등 대전시가가진 장점을 최대한 살리면서 농림축산식품부의 행정·재정 지원을 이끌어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양주필 식품산업정책관은“그린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한 뜻깊은 간담회 자리였다”며“대전시와 그린바이오 기업에서 건의한 의견을 정책에 반영해 그린바이오 생태계 조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농촌이 아닌 대도시에서 살아있는 3만 마리 반딧불이 불빛체험을 할 수 있어 흥미롭고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대전광역시청 [금요저널] 대전시가 지난해 대비 약 6배 증가한 관내 중소기업 상반기 북미시장 진출 지원 사업 성과를 거뒀다. 북미시장 진출 지원 사업은 관내 정보통신기술분야 중소기업의 미국시장 진출을 집중 지원하는 사업으로 KIC-실리콘밸리 프로그램에 참여한 4개사에서 총 387만불의 수출계약 및 투자유치, 그리고 2건의 현지 법인설립 등의 성과를 거뒀다. KIC-실리콘밸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국제협력 및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전문기관으로 상반기 우리 기업의 미국 현지화 교육, 사업아이템 검증, 현지 법인설립 등을 지원했다. 아울러 하반기에는 지난 5월 선정된 현지화 교육이 필요하지 않은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중소기업 4개사를 대상으로 기술개발비, 마케팅비, 물류비 등 미국 진출에 필요한 직접 지원도 추진할 계획이다. 북미시장 진출 지원 사업은 지난해 대전시가 전국 최초로 KIC-실리콘밸리와 협업해 북미시장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으로관내 기술기반 중소기업의 수출역량 강화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이 사업에 참여한 관내 우수기업은 위플로 ㈜노타 아고스비전 ㈜하얀마인드 ㈜씨앤에이아이 ㈜유니브이알 ㈜필로포스 피플즈리그㈜ 라이트비욘드드론즈㈜ ㈜동우텍 등 총 10개사이다. 한편 대전시는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판로를 개척하고 국내 마케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북미시장 진출 지원 사업 외에도 무역사절단 파견, 해외전시·박람회 참가, 해외 조달시장 진입 지원, 온라인 쇼핑몰 입점 및 판매, TV홈쇼핑, 제품인증 획득 지원 등 총 32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해당 지원사업은 대전광역시 수출지원관리시스템 및 대전비즈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전시 한선희 전략사업추진실장은 “이번 북미시장 진출지원사업의 성과는 관내 기업들의 기술력을 세계에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 면서 “앞으로 더 많은 기업들이 해외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대전광역시청 [금요저널] 대전시는 26일 민간 사업장의 산업재해 예방과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을 위해 대전고용노동청과 소규모 건설현장 합동점검을 실시했다. 대전시가 지난 6월 29일 위촉한 안전보건지킴이 9명과 대전고용노동청장을 비롯한 근로감독관 6명이 참석해, 소규모 건설현장 5개소를 점검하고 안전 캠페인을 진행했다. 중대재해 가능성이 높은 소규모 건설 현장을 집중적으로 점검했으며 최근 중대재해 사례 및 여름철 안전수칙 등도 안내했다. 대전시 양승찬 시민안전실장은“이번 합동점검을 통해 경영자, 관리자 및 현장 근로자들이 다시 한번 안전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하고 실천하는 계기가 되었기를 기대한다”며 “우리 시도 안전보건지킴이를 활용해 안전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대전시, 청소년어울림마당‘청소년 예술제 ART DAY’개최 [금요저널] 대전시는 제4차 청소년어울림마당인 ‘청소년 예술제 ART DAY’를 오는 8월 19일 오후 1시에 평송청소년문화센터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청소년들이 끼와 재능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참석자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노래, 랩, 댄스, 장기 등의 경연대회로 진행된다. 참가를 희망하는 청소년은 평송청소년문화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서 양식을 참고해 작성한 후, 동아리 공연 촬영 영상과 함께 이메일로 7월 25일부터 8월 5일 오후 6시까지 제출하면 된다. 사전 접수한 동영상 심사를 통해 8월 19일 최종 본선에서 경합할 10팀을 선발할 예정이며 본선 심사는 전문 심사위원 3명이 심사를 진행한다. 본선 경연은 준비성, 창의성, 작품성, 무대 매너 총 4개 항목으로 심사할 예정이며 본선 무대에 오른 10팀 모두에게 득점 순위대로 상금이 주어진다. 대상을 수상한 팀은 상금 100만원, 최우수상 60만원, 우수상 40만원, 장려상 30만원, 인기상 20만원의 부상이 주어진다. 대전시 임양혁 여성가족청소년과장은 “청소년의 끼와 재능을 마음껏 발산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마련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청소년의 꿈과 열정이 밝고 희망찬 미래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청소년어울림마당은 5월부터 11월까지 총 8회에 걸쳐 매달 다양하고 색다른 주제로 행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다음 행사는 4차 산업을 주제로 팀별 미션을 수행하는 ‘4차 산업 미션 탐험 MISSION DAY’가 9월에 개최될 예정이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대전시 바가지요금 근절 민·관 합동캠페인 [금요저널] 대전시는 오는 8월 열리는 '0시 축제'를 앞두고 25일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한 물가 안정 민·관 합동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날 캠페인은 으능정이 문화의 거리에서 시·구 공무원 및 지역 상인회, 소비자단체 등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바가지요금 근절을 다짐 및 결의하고 주변 상점들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홍보 활동을 전개했다. 대전시는 그동안 대전중앙시장, 역전시장, 중앙지하상가, 선화동상점가 등지에서 총 3회에 걸쳐 바가지 요금 근절을 위한 계도 및 지역 물가를 점검해 왔다. 시는 0시 축제 기간 중에도 지속적으로 계도 및 홍보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김영빈 대전시 경제과학국장은 “바가지요금 근절 및 예방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일 예정이다 아울러 대전 0시 축제의 성공적 개최와 지역의 명실상부한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대전시, 우주산업 선도도시로 힘찬 발걸음 [금요저널] 대전시가 명실상부한 우주산업 선도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대전시는 25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국내 우주산업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 핵심 기관인 한국우주기술진흥협회, 카이스트, 대전테크노파크와 업무협약을 맺고 우주산업 생태계 조성에 뜻을 모았다. 주요 협약은 국가 우주경쟁력 제고를 위한 연구·인재개발 분야 우주산업 클러스터 조성 우주산업 육성을 위한 기업지원 및 기술개발 우주 저변 확대를 위한 행사 공동개최 등에 상호협력체계를 구축으로 향후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발전방안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협약에 참여한 한국우주기술진흥협회는 우리나라 우주산업 발전을 위해 조직된 과기부 산하 협회로 우주기업, 연구기관 등 86개의 회원사를 보유하고 있다. 2014년 설립된 협회는 우주기술 전문연수 등 교육사업, 우주 관련 정책연구 등을 수행하고 있어 다양한 우주분야에 노하우를 갖고 있다. 현재 누리호 사업에 참여하는 우주기업의 선두 격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손재일 대표이사가 회장을 맡고 있다. 카이스트는 대한민국 우주전문인력 양성의 첨병으로 최근 3차 누리호 주탑재위성인 차세대소형위성 2호 발사에 성공하는 등 눈부신 성과를 거뒀다. 대전시와는 우주기술혁신 인재양성센터 구축사업을 기획하는 등 내실 있는 우주산업클러스터 조성을 협력 중이다. 대전테크노파크 역시 R&D 지원, 시제품 제작, 장비 활용 등 다양한 우주기업 지원사업을 추진하며 기업과 행정의 연결고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대전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우주인재양성과 산업육성 핵심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해 우주산업클러스터 조성의 내실화와 우주산업 육성 체계화를 도모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긍정적인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지난 1년간 지역 우주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을 닦기 위해 최선을 다했으며 연구·인재개발 분야 우주산업클러스터 지정, 우주시험장비구축 산업부 공모사업 선정 등의 성과를 이뤘다”고 말했다. 이어“이번 우주 핵심기관과의 협약이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 우주산업 발전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대전이 민간주도 우주경제시대를 선도하는 핵심도시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대전시 첫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 인정 [금요저널] 대전광역시 무형문화재‘악기장’의 표태선 보유자가 27일 국가무형문화재 ‘악기장’의 보유자로 인정된다. 문화재청 고시에 의하면 표태선 보유자는 악기장 종목의 전승능력, 전승환경, 전수활동 기여도 등이 탁월해 국가무형문화재 악기장 보유자로 인정받게 됐다. 악기장은 전통음악에 쓰이는 현악기, 관악기, 타악기 등을 제작하는 기능을 보유한 사람을 말하는데 표태선 보유자는 2008년 대전시 무형문화재 악기장의 종목지정과 함께 보유자로 인정된 대전·충남의 유일한 현악기 악기장이다. 1961년 전북 고창에서 태어난 표태선 보유자는 19세에 서울로 상경해 악기 제작에 입문 후 조대석 선생과 김종기 선생을 사사해 전통기법의 악기제작 방식을 배웠다. 종암동 공방에서 김종기 선생과 악기를 제작하던 중 유일하게 스승을 따라 1985년 대전으로 터전을 옮기게 됐다. 그리고 1997년 스승이 그에게 문하를 떠나 독립을 권유해 보문산 자락에‘명인국악기제작소’를 열고 악기제작의 전통기법을 고수하며 전승에 매진해 왔다. 표태선 보유자의 기능에는 두 명의 스승으로부터 전수받은 제작 기법이 그대로 녹아들어 있다. 특히 한·중·일 다양한 악기의 제작 기법을 섭렵한 故김붕기 선생의 주특기로 조대석 선생에 이어진 칼 조각 공정은 그의 손재주와 잘 맞았다. 또한 국가무형문화재 故김광주 보유자의 줄을 쓰는 공예는 스승인 김종기 선생에게 이어졌으며 표태선 보유자는 이 줄 제작 기술을 전수받아 섬세하면서도 정밀한 가공을 할 수 있었다. 두 스승의 칼과 줄을 다루는 공정은 표태선 악기장의 손끝에서 무르익으며 전통악기의 제작을 넘어, 삼국시대의 현악기, 조선시대 유중교의 자양금 등을 복원해내기도 했다. 오동나무 울림통을 만들고 그 위에 명주실을 엮어내며 악기의 숨을 불어넣는 작업을 40여 년 넘게 해온 표태선 보유자의 외길 인생이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로 인정되며 제2막을 맞이하게 됐다. 대전에서 악기장의 전승은 이어가겠지만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로서 그 무게가 더해진 것이다. 대전시 박성관 문화유산과장은 "대전의 첫 번째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 인정은 뜻깊다 문화재 지정부터 전승 활동의 지원 등 그 간의 보이지 않았던 노력들의 결실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표태선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 인정을 비롯해 시 무형유산 중 국가무형유산으로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는 종목에 대해서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제20회 이동훈미술상 특별상 수상작가 展’개최 [금요저널] 대전시립미술관은 8월 1일부터 10월 1일까지 제20회 이동훈미술상 특별상 수상작가전을 개최한다. ‘이동훈 미술상’은 대전·충청을 대표하는 예술가이자 교육자인 故이동훈 화백의 예술정신을 기리고자 제정됐다. 이 화백은 지역을 넘어 한국미술의 발전에 기여 했으며 지역미술인들의 작업활동에 많은 귀감이 됐다. 이번 전시는 제20회 이동훈미술상 특별상을 수상한 성민우와 연상록의 작업을 조망하며 대전미술의 위상을 공고히 하기 위해 열린다. 성민우의 작업세계 중심에는 오이코스가 있다. 이는 고대 그리스어에 어원을 둔 것으로 인간의 지극히 사적인 영역 또는 집을 뜻한다. 자연에서 본 다양한 색을 동양화의 채색과 금분, 은분을 이용해 화면 가득히 풀어낸다. 생명의 근원을 쫓는 그의 회화론은 생명의 유한성에 의한 순화구조에 집중해 인간의 윤회적 삶을 은유한다. 주재료인 금분과 은분은 시간을 봉인하고 영원한 공간을 획득함을 상징한다. 즉, 세상의 모든 존재를 아우르고 예술을 통해 생명과 자연의 섭리, 작가 자신 삶을 포함한 모든 존재를 하나로 연결하고자 한다. 연상록은 1969년 대전에서 출생해 한남대학교 회화과와 충북대학교 조형예술 일반대학원에서 공부했다. 1990년대부터 ‘자연의 숲’을 테마로 화려한 색채로 뿌리고 번지고 덧칠하고 찍는 행위를 반복하며 감정을 자유로이 드러내는 작업을 해왔다. 2000년대 초반부터 에어브러시를 이용한 작업들은 특유의 감각과 화면 구성이 돋보인다. 특히 오랜 시간 지속 해온 빛에 관한 작업적 연구는 자연과 인간의 시간을 성찰하는 작가의 철학을 담는다. 김민기 대전시립미술관 학예연구사는“이번 전시는 대전미술의 현주소를 살피는 동시에 자연과 인간이라는 근원적인 주제를 다루는 예술적 사유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전시의 개막식은 8월 1일 오후 4시 대전시립미술관 중앙 로비에서 개최되며 별도의 예약 없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대전광역시청 [금요저널] 대전시는 25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이장우 시장과 축제추진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3 대전 0시 축제’ 행사 운영 대행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는‘시간여행 축제’를 테마로 장진만 축제 총감독이 행사장 구성과 프로그램 설명한 뒤, 위원들이 추진 상황을 점검하는 순서로 진행했다. 대전 0시 축제는 오는 8월 11일부터 17일까지 7일 동안, 대전역에서 옛 충남도청 구간 중앙로와 인근 원도심 상권에서 개최된다. 매일 오후 2시에 시작해 자정까지 진행되며 행사구간은 차 없는 거리로 운영한다. 민선 8기 대전시장으로 취임한 이장우 시장은 “축제가 단순히 먹고 노는 행사로 그치지 말아야 한다.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관광객을 유입하고 도시 인프라가 확충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가져야 한다”는 축제 철학을 제시하며 ‘대전 0시 축제’를 핵심 공약사업으로 정한 바 있다. 대전시는 축제 행사장을 대전의 과거·현재·미래를 만날 수 있는 존으로 나눠, 각 구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연출할 계획이다. 과거존은 195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대전의 모습을 관객이 참여하는 이머시브공연의 형태로 만나볼 수 있다. 양키시장·양복점·성심당·음악다방 등을 소재로 관람객과 전문연기자가 어우러져 평소 접해보지 못한 신선한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존에서는 글로벌 K-컬처를 선도할 대전 문화예술의 정수를 맛볼 수 있다. 지역 예술인과 대학생이 펼치는 길거리 문화예술공연과 국내 최정상급 뮤지션이 출연하는 K-POP 콘서트, 한여름 밤의 축제 열기를 뜨겁게 달궈줄 EDM 파티가 매일 진행된다. 미래존은 대한민국 과학수도 대전의 위상을 영상과 빛을 통해 만날 수 있는 공간이다. 몰입형 실감 미디어아트를 통해 나노반도체·우주항공·바이오헬스·국방산업 등 대전의 4대 핵심산업을 알리고 건물 외벽을 활용해 첨단 3D 홀로그램 영상을 표출하는 미디어파사드 쇼를 통해 한여름 밤의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게 된다. 또한 과학도시 대전의 상징인 꿈돌이는 야간조형물로 제작해 방문객의 이목을 집중시킬 계획이다. 또한, 행사장 전체를 관통하는 퍼레이드가 3일 동안 펼쳐진다.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민참여형 퍼레이드가 광복절인 8월 15일에 펼쳐지고 시간여행 축제를 소재로 한 시민 참여형 퍼레이드는 개막일인 8월 11일과 17일에 진행된다. 추억의 대중가요‘대전부르스’는 대전 0시 축제의 모태다. 댄스 버전으로 리메이크해 행사 주제가로 사용되며 대전부르스 전국 창작가요제도 열린다. 주제가는 누구나 따라 하기 쉬운 춤 동작이 가미된 플래시몹 댄스를 통해 함께 즐길 수 있다. 행사장 인근 지하상가·으능정이거리 등 주변 상권에서는 버스킹 공연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돼 행사장을 찾은 사람들은 어디서나 문화적 갈증을 해소할 수 있다. 대전 0시 축제의 주된 목적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있는 만큼, 원도심 상권을 이용한 구매고객은 매일 밤 11시부터 0시까지 진행되는 경품추첨 이벤트를 통해 당첨의 행운을 누릴 수도 있다. 축제장에서 먹거리가 빠질 수 없다. 원도심 상인들만 참여해 판매하는 다양한 먹거리존도 운영된다. 맥주파티, 야시장, 가락국수를 소재로 한 누들대전 등을 통해 대전의 참맛을 느끼게 된다. 이 밖에도 축제 관광기념품이 판매되는 아트마켓, 지역 소상공인 오픈마켓, 보부상 경매쇼 등 다양한 볼거리가 7일 내내 펼쳐진다. 축제에 어떤 가수들이 출연하는지는 모든 이의 관심사다.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국내 최정상급 뮤지션들이 매일 무대에 올라 축제장 분위기를 한층 뜨겁게 달군다. 개막일인 8월 11일에는 실력파 발라드 가수 김범수가 축제의 서막을 장식한다. 12일에는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아이돌 그룹 ‘에이핑크’와 프로미스나인, 훅, 김종국이, 13일에는 보컬 퍼포먼스의 제왕 ‘울랄라세션’이 출연한다. 14일에는 가창력의 끝판왕 에일리가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며 광복절인 15일에는 크로스오버 남성 4중창 보컬그룹 포레스텔라가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는 공연을 펼치게 된다. 16일에는 트로트의 여왕 장윤정이, 마지막 날인 17일에는 축제 주제가를 리메이크한 인기 댄스그룹 코요태가 출연해 피날레를 장식한다. 이장우 시장은 “대전 0시 축제에 거는 시민들의 기대가 큰 만큼 부담도 되지만, 그 기대가 희망과 설렘이 되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해왔다”며 “단순히 먹고 노는 행사가 아닌, 지역경제를 살리고 대전의 재미와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세계적인 축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